중국에서 1만1천대 이상 팔린 전기차, 600만원대 가격이 정말이야?
- 카테고리 없음
- 2018. 2. 9. 17:51
중국에서 1만1천대 이상 팔린 전기차, 600만원대 가격이 정말이야?
중국은 현재 전기차 관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얼마전 전기차 배터리관련 보조금 이슈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5개월 만에 1만1천대가 팔린 전기차가 600만원이면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미국의 자동차 대기업 GM과 합작한 중국회사인 SAIC-GM-Wuling(이하 SGMW)에서 만든 Baojun E100 전기자동차가 그 주인공인데, SGMW에서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 전기자동차를 750만원정도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기자동차 Baojun E100은 매우 작은 2인승 자동차로 길이는 2,488mm, 너비는 1,506mm, 높이는 1,670mm에 불과하다. 29kW의 전기모터를 갖추고 있으며 배터리 팩은 단지 155km 정도의 거리만 운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단순히 스펙만 봐서는 그렇게 좋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가성비로 따져보면 완전 갑이다.
Baojun E100은 작년에 중국에서 처음 소개되었는데,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주는 지역에만 출시를 하여, 인센티브를 적용하니 가격이 600만원대로 내려간 것. 이 가격으로 출시한지 불과 5개월 만에 1만1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제 특정지역에만 판매를 하던 이 전기자동차를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하여 판매한다고 하니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에서는 자동차의 급격한 보급에 따른 대기오염 증가에 따라 이러한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더 늘린다고 하니, 이 분위기를 타고 보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 같다.
보조금이 늘어나도 판매하는 지역이 늘어나다 보니 차량가격은 조금 올라갈 전망이다. 그래도 우리나라 돈으로 8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가격적인 메리트는 분명히 있어 보인다.
중국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성비 좋은 자동차를 비롯해서 성능이 뛰어난 전기자동차도 폭넓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더 성능이 좋은 전기자동차가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