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만1천대 이상 팔린 전기차, 600만원대 가격이 정말이야?

중국에서 1만1천대 이상 팔린 전기차, 600만원대 가격이 정말이야?


중국은 현재 전기차 관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얼마전 전기차 배터리관련 보조금 이슈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5개월 만에 1만1천대가 팔린 전기차가 600만원이면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미국의 자동차 대기업 GM과 합작한 중국회사인 SAIC-GM-Wuling(이하 SGMW)에서 만든 Baojun E100 전기자동차가 그 주인공인데, SGMW에서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 전기자동차를 750만원정도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기자동차 Baojun E100은 매우 작은 2인승 자동차로 길이는 2,488mm, 너비는 1,506mm, 높이는 1,670mm에 불과하다. 29kW의 전기모터를 갖추고 있으며 배터리 팩은 단지 155km 정도의 거리만 운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단순히 스펙만 봐서는 그렇게 좋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가성비로 따져보면 완전 갑이다.



Baojun E100은 작년에 중국에서 처음 소개되었는데,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주는 지역에만 출시를 하여, 인센티브를 적용하니 가격이 600만원대로 내려간 것. 이 가격으로 출시한지 불과 5개월 만에 1만1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제 특정지역에만 판매를 하던 이 전기자동차를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하여 판매한다고 하니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에서는 자동차의 급격한 보급에 따른 대기오염 증가에 따라 이러한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더 늘린다고 하니, 이 분위기를 타고 보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 같다.


보조금이 늘어나도 판매하는 지역이 늘어나다 보니 차량가격은 조금 올라갈 전망이다. 그래도 우리나라 돈으로 8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가격적인 메리트는 분명히 있어 보인다.



중국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성비 좋은 자동차를 비롯해서 성능이 뛰어난 전기자동차도 폭넓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더 성능이 좋은 전기자동차가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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